gallery

0001, 1월 1

전쟁 초기 영등포임시포로수용소와 부산포로수용소로의 이송 / 원주임시포로수용소

이 영상은 전쟁초기 영등포임시포로수용소와 집결수용소 제2원주임시포로수용소를 담고 있다. 영등포임시수용소는 미군기지 시설 내에 설치되었는데 구 일본군 건물들이며 부상당한 포로들을 이송하는 장면, 121이동병원 내부 등 다양한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. 특히 포로들은 영등포임시포로수용소에서 제1부산포로수용소로 열차로 이동해 수용되는 장면이 있다. 열차에서 내린 포로들은 도보로 부산포로수용소에 이동하는 장면과 담보 등 다양한 물품들을 지급 받았다. 이어서 원주 미군기지 내 포로들이 집결해 수용되고 있는 제2원주임시송수용소는 일종의 집결수용소이며 앞의 영등포임시수용소보다 규모면에서 작다. 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원주는 유엔군 제2임시포로수용소이자 이송포로수용소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. 이 수용소는 1951년 9월 14일까지 운영되었다. “ICRC CAMP REPORT – KOREA”, RG 59, Miscellaneous Records of the Bureau of Public Affairs, 1944 – 1964, Entry A1 1587-G, Box 7, 1952. 7. 23, NARA.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는 포로집결소, 임시수용소, 지정 수용소 등으로 나눠진다. 임시수용소는 집결소에서 온 포로들을 1개월 이내 수용하면서 포로등록 및 심문 등을 진행하다가 부산이나 거제도 등지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. 이 영상의 특징은 영등포와 원주 두 임시포로수용소에서 생활하는 포로와 유엔군 제1부산포로수용소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. 이들 포로수용소는 이념이나 송환여부를 떠나 국가, 계급, 성별만으로 구분해 수용된 곳이다.

video